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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라주쿠 점령한 K-패션, 이제는 '주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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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도쿄 한복판이 한국 브랜드로 뒤덮였습니다. 던스트, 마뗑킴 등 K-패션이 일본 MZ세대의 지갑을 여는 핵심 키워드가 된 이유와 우리 브랜드들의 성공 전략을 분석해 드려요. "예전엔 일본 잡지를 보며 옷을 따라 입었는데, 이젠 시부야 거리의 일본인들이 우리 브랜드를 입고 있네요."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이보다 잘 어울릴 수 있을까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 패션을 동경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2026년 오늘, 상황은 완전히 역전되었습니다. 1. 벤치마킹 대상에서 '워너비' 아이콘으로 오늘 보도된 뉴스 보셨나요? 도쿄 주요 상권인 하라주쿠와 시부야의 노른자 땅에 K-패션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줄지어 오픈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단순한 팝업 스토어 수준이 아닙니다. 현지 백화점들이 앞다퉈 한국 브랜드를 '모셔가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K-팝 아이돌의 인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일본의 젊은 층, 특히 Z세대와 알파 세대 사이에서 한국 패션은 '가장 세련되고 앞서가는 스타일'이라는 인식이 뿌리 깊게 박혔습니다. 마치 우리가 과거 런던이나 뉴욕의 스트릿 패션을 동경했듯, 그들은 지금 서울의 성수동과 한남동 스타일을 실시간으로 카피하고 있습니다. 2. 실질적 숫자로 증명된 K-패션의 위상 구체적인 브랜드 이름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겠군요. 던스트(Dunst)와 아더에러(Ader Error), 그리고 마뗑킴(Matin Kim)의 행보는 그야말로 파죽지세입니다. 이들은 일본 시장 진입 초기부터 현지화 전략보다는 '한국적인 힙함'을 그대로 유지하는 정공법을 택했습니다. 던스트: 클래식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일본 직장인 여성들의 '교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더에러: 단순한 의류 매장이 아닌 예술 전시 공간 같은 쇼룸으로 일본 크리에이터들의...